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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오세훈, 주말 서울 '서남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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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20일 서민행보를 계속하며 주말 강행군을 소화했다.

두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 개시후 첫 주말인 이날 강북표심 잡기의 연장선에서 '강남 속 강북'으로 불리는 서남권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총력전을 펼쳤다.

두 후보 모두 오는 25∼26일까지 서울 전역을 한 바퀴 순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날도 신발끈을 바짝 조여맸다.

강 후보는 이날 유세의 콘셉트를 '안양천 살리기'로 잡고 안양천이 흐르고 있는 관악·금천·구로구 지역을 순회하며 거리 득표전에 나섰다.

강 후보는 이들 지역이 위치상으로는 강남이지만 사실상 낙후된 강북권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면서 안양천의 생태하천 조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유세에서 "교육·복지·보육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안양천을 강남의 양재천 수준으로 살려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유세 중간 구로에서 선거 사무실이 있는 안국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스킨십'도 가졌다.

강 후보는 21일 강북투어를 계속하면서 대학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개최, 젊은층의 표심잡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후보는 동작·관악·금천·양천·강서 등 한나라당의 상대적 약세 지역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대문(신촌), 마포(홍대 앞) 등 7개 지역구를 도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오 후보는 21일에도 성동·중랑구 방문 등 강북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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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강남북 균형 개발도 중요하지만, 강남내 동서간 격차 해소도 절실하다"면서 "안양천 부활, 뉴타운 개발, 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을 통해 강남·서초구에 버금가는 주거·교육·복지·자연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서남권 표심을 자극했다.

오 후보는 동작구내 재래시장, 난곡 재개발 지역 등 민생현장을 둘러본 뒤 신림 7동 달동네에 위치한 '방과후 공부방'도 찾아 어린시절 삼양동 달동네에서 어렵게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꿈을 잃지 말고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표도 강서구 방신시장,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 참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서울지역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대표와 오 후보는 19세들로 이뤄진 '틴틴유세단'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도 장 상 선대위원장과 함께 관악·구로·금천·동작·영등포구 일대 등 서남권 공략에 집중했으며, 민주노동당 김종철,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도 강북 지역 표밭을 누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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