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남충희후보는 "지금 대 전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라며 "기업체 최고경영자와 행정경험을 살려 대전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2조원의 외자를 유치해 빈사상태에 놓인 대전 경제를 반드시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농업토목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 후보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쌍용건설 이사, 부산시 정무부시장, 센텀시티㈜ 대표이사, 국민중심당 피플퍼스트아카데미(PFA) 원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남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 동기는.
▲지금 대전경제는 빈사상태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후보나 이끌겠다고 나선 야당의 후보 역시 대전경제에 대한 현실인식에 큰 차이가 없으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과 대전발전을 위한 소명의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대전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데.
▲대전은 지역 내 총생산 규모가 전국의 2.3%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밑에서 3번째이고 제조업 가운데 소기업인 4명 이하가 92%에 달하며,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대기업 비중이 가장 낮다.
따라서 대전경제를 살리려면 장기이식수술과 정형외과수술, 뇌수술, 수혈 등 4가지 진료가 필요하다.
장기이식은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며, 정형외과 수술은 산업고도화, 즉 지역에 대형공장은 물론 원도심에 문화관광쇼핑센터를 세우고 행정도시 건설에 대응해 컨벤션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뇌수술, 즉 시정혁신을 통해 대전시의 경제기획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빈사상태에 놓인 지역경제에 대기업과 민자, 외자유치란 싱싱한 피를 수혈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은.
나는 출사표에서 "대전에 2조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부산에서 CEO 로 일할 때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제시한 것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실행에 옮길 자신이 있다고 확신한다.
대전의 미래다.
--침체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후보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넘기란 쉽지 않다.
신생정당인 만큼 어려움이 있다.
옥동자를 낳기 위해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 진통(공천)을 끝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고 대전시민들 상당수가 시정을 이끌 책임자로 \'경제전문가\'를 원하고 있어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과 약점은.
▲다른 후보와는 달리 대학교수와 기업체 CEO, 대도시 정무부시장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특히 아무 연고가 없는 부산시에서 경제를 총괄하는 부시장을 하면서 시정혁신과 외자유치, 민자유치, 기업유치, 산업구조 개편, 대형산업단지 개발 등을 주도했다.
영화산업, 컨벤션산업, IT산업, 자동차부품산업, 관광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키운 실적도 있다.
대표이사로 5년간 일한 부산의 센텀시티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대형 산업단지 개발사업 중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이런 경험과 실적이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점이라면 한번 몰입하면 헤어나지 못하는 \'지나친 일벌레\'여서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다.
--대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진국은 경제가 좋지 않으면 경제 실패의 책임을 물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공직자를 선거를 통해 파면한다.
지난 4년간 시정을 책임졌던 열린우리당 후보와 그를 보좌했던 한나라당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한 게 하나도 없으면서 시민들에게 환상만 심어주고 인기 유지에만 급급해 왔다.
나라를 갈등과 혼란의 속에 빠뜨린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충청권 발전을 책임질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하고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인지, 아니면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