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별의별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그대로 달아나는 주유소 뺑소니까지 등장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울산시 남구 여천동 대로변의 한 주유소입니다.
짙은 색 승합차가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옵니다.
경유 7만 6천원 어치를 넣은 승합차는 종업원이 계산을 하기 위해 다가가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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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차량 뒷쪽 번호판이 신문지로 가려져 있습니다.
[남태우/주유소 사장 : 가득 넣어달라고 해서 기름을 주유하고 캡을 닫고 돈을 받으려 가려고 하니까 급출발을 해버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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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는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경유 2천3백리터, 시가 280만원 어치를 훔쳐온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하는 데는 간단한 펌프와 플라스틱 용기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박 모 군/피의자 : 돈은 없고요. 차에 기름은 없어서 훔쳤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가정집 보일러 경유까지 훔쳐 자신들의 차량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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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오토바이 기름을 훔쳐온 20대 2명이 적발되는 등 고유가 시대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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