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후보의 사퇴에 따라 19일 양강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충북 증평과 괴산의 군수후보들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TV 토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선관위와 KBS 주관으로 첫 토론회를 갖는 증평군의 무소속 유명호(현 군수) 후보는 며칠 전부터 예상질문을 뽑아 패널이 질문하고 유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의 TV토론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토론회에서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군정 성과를 정리하고 농촌 특화작목 개발, 저소득층 교육지원 방안 등의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한나라당의 김영호 후보는 유 후보가 치적으로 삼고 있는 지방산업단지내 항공 우주연구원 유치 실패, 열악한 교육투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토론회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시민단체활동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중부권 물류 허브 조성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공약을 제시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무소속의 연기복 후보는 이들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신이 증평 발전을 위한 새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23일 첫 TV토론회를 갖는 괴산의 한나라당 김문배(현 군수) 후보는 일자리창출, 농·특산물 직거래 등 위한 괴산군 발전공사 설립과 한우 브랜드화, 국군 체육 부대 유치, 초·중학교 무료급식 확대 등 지역발전 16대 공약을 손질하고 있다.
이에 맞서 무소속 임각수 후보는 6년여동안 군정을 담당해 온 김 후보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증평 분군의 책임론, 초대형 가마솥 제작에 따른 행정력 낭비 등을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선거쟁점으로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증평·괴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