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여성분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폐암하면 흔히 남성의 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큰 일 나겠습니다. 폐암의 일종인 선암은 여성의 발병 위험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60대 여성입니다.
[하추자/선암(폐암의 한 종류)환자 : 흡연을 하는 사람은 없고요. 남편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아들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 여성은 폐암 중에서도 흡연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진 선암 환자입니다.
한 조사 결과, 여성의 선암 발병 위험이 남성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효채/영동세브란스 병원 흉부외과 교수 : 선암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요리를 하면서 나오는 연기를 마시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암학회에 보고된 중국 사례에서는 요리를 많이 하는 여성의 선암 발병률이 많이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최고 8배까지 높았습니다.
폐암 가운데 흡연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편평상피세포암에 비해, 폐 주변부에 주로 발생하는 선암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세포가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더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담배 연기에 노출된 적이 없는 여성이라도 적어도 40대부터는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