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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아버지 살해 후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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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불이 난 충남 연기군의 한 주택입니다.

살림살이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고, 방에 있던 64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손자 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뜻밖에도 숨진 이 씨의 아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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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호/충남 연기경찰서 수사과장 :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까 보험에 가입을 해서 보험금을 편취할 생각으로 범행을 계획했고.]

직장 없이 부모에게 얹혀살던 아들 이 씨는 지난 3월 28일 아버지 이름으로 사망시 5천만 원을 지급하는 외국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질러 9살 된 아들까지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주만인 어제(16일) 대구에서 도피 중이던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정의 달에 터진 끔찍한 범행에 이웃 주민들은 참담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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