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3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한 기초의원 후보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 진천군 기초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동구(47.한나라) 후보는 재산을 -2천473만원으로 신고했다.
김 후보는 진천에서 꽤 규모 있는 식당을 경영하고 곰 3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마이너스 재산신고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후보가 마이너스 재산을 등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가축을 재산 등록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선관위도 이 규정을 적용, 상업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곰도 가축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3억 원대로 추정되는 곰을 재산신고에서 제외하고 농장과 식당의 토지·건물 등 9천500여만원의 재산과 농협대출금 1억2천여만원만 신고했다.
또 같은 지역구의 김용묵(65) 후보는 재산액이 2천822만원인데 세금납부액은 2배가 넘는 4천488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측은 "납세액은 올 3월말까지 문백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면서 5년간 냈던 소득세이며 재산은 단독주택, 농지, 예금 등이 있으나 채무가 6천500만원정도 있다"고 말했다.
(진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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