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권 남제주군수가 16일 군수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해 4개 시·군 등 모든 자치단체가 6월 30일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며 "정치적 중립 입장에서 남은 임기동안 60년 남제주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던 강기권 군수는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후보등록을 앞두고 임명직인 통합 서귀포시장 예정자로 예고하겠다는 뜻을 받아들여 17일자로 사퇴키로 했다.
이에 앞서 김영훈 제주시장은 지난 10일 한나라당을 탈당한데 이어 15일 시장직을 사퇴,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역시 임명직인 제주시장 예정자로 선거전을 치른다.
정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태환 제주도지사도 지난 8일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일찌감치 지난 3월 31일 시장직을 내놓고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뒤 경쟁자였던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지난 해 6월 22일 신철주 북제주군수의 타계로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이후 도내 모든 자치단체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제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