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군요?
<기자>
네, 이 남자는 남의 차에다 불을 지른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였는데요.
조사를 받던 중에 연쇄 방화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당시 산불 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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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밤 8시 반쯤인데요.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반 동안 8천여 평의 숲을 태웠습니다.
방화 용의자는 바로 39살 강 모 씨였는데요.
강 씨의 자백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밤, 마른 나뭇가지로 만든 불쏘시개와 일회용 라이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소귀천 매표소 부근에서 처음 불을 지른 뒤 정릉매표소까지 옮기면서 무려 22차례에 걸쳐 불을 냈다고 합니다.
방화 이유는 사기꾼 많고 불공평한 사회에 불만이 생겨서라고 하는데요.
자기 한 사람이 사회에 큰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영웅 심리'가 생겨서 범행을 계속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심지어 강 씨는 산불을 낸 뒤에 불을 끄러 온 소방대원들과 취재진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해 뒀습니다.
이 연쇄 방화 용의자는 불을 지른 뒤에 단골 술집에 들러 뉴스를 보면서, 자기가 저 불을 냈다고 자랑하다가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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