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는 70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금과 은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값도 폭락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 이유를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값이 3.7%, 2.63달러 급락해 배럴당 69.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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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대항하기 위한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추세가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제 원자재값도 폭락했습니다.
금값은 3.8%, 26.8달러 하락하며 온스당 685달러에 거래를 마쳐 70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은과 백금, 구리값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에너지와 금속 등 19개 원자재로 구성된 로이터 CRB 지수는 2.7% 하락하며 88년 7월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원자재값이 급락하자 자원수입국인 미국의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에 반등했습니다.
달러화가 최근 5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그동안의 달러 하락이 지나쳤다는 인식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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