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방한 중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사무총장을 꿈꾸는 반기문 외교 장관을 만났습니다. 10월쯤 있을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서울대 강연에서 차기 유엔사무총장이 올 10월 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난 총장은 자신이 차기총장 선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면서도,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이렇게 훈수를 뒀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 만일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면, 한국인들은 그가 전세계 모든 국가의 사무총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반 장관은 아난 총장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전세계의 사무총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잘 조화롭게 해나갈 수 있는 지도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한 40여 년 공직에 있던 경험을 최대한도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현재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는 반 장관을 비롯해 3명이 공식 출마했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의 호르타 외무장관 등 10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교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는 후보군이 반 장관과 태국의 수라키앗 부총리, 그리고 동티모르의 호르타 외무장관 등 3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