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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전이' 비밀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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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 장기에서 나온 세포는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른 장기로 암을 퍼뜨리게 됩니다.

암 환자 10명 중 4명꼴로 일어나는 이런 암 전이 현상은 예측도, 예방도 어려워 암 정복의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백성희 교수팀은 암 억제 유전자인 '카이원'에 영향을 미치는 수모단백질을 세계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수모단백질이 카이원의 활동을 방해하는 렙틴단백질과 결합하거나 분리됨으로써 결국 암전이를 활발하게 하거나 억제하는 조절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성희/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 암전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타깃 발굴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런 것들을 잘 이용하면 신약개발 등의 기반연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암전이 억제 유전자인 카이원도 백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백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과 유방암에 대해서만 실험했지만 다른 암에 대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밝힌 백 교수의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 잡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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