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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로 2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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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에서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200명 정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유관 주변은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외곽 해변마을 일라도에서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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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자만도 2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군인 : 여기서 500명이 실종됐다. 희생자들은 모두 타죽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폭발한 송유관은 국영 석유회사인 NNPC 소유입니다.

사고는 원유를 훔치려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원유를 훔치려던 사람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고 석유를 빼내는 순간에 폭발이 일어났고, 주변에 있던 5백여 개의 원유보관통으로 불길이 옮겨갔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가난한 주민들이 연료로 사용하거나 암거래 시장에 판매하려고 송유관에 구멍을 내는 일이 빈번합니다.

지난 2004년에도 절도범들이 석유를 빼내려고 시도하다 송유관이 터져 50명 가량이 숨졌고, 98년에는 1천명 이상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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