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세금을 내면 상속재산의 절반정도를 빼앗기니까, 경영권 방어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렇다고 상속을 안할 수는 없는 문제거든요.
현대차나 삼성같은 경우도 편법상속이 문제가 돼서, 법의 처벌을 받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죠.
이번에 신세계가 이른바 법대로 상속방침을 밝힌 것도 비상장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 등으로 편법상속을 하는 고전적인 수법이, 더이상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신세계를 둘러싼 여론의 압박도 무시 못할 변수인데요.
광주신세계 증자 과정에서 정용진 부사장의 편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지금도 참여연대와 맞고소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요.
어차피 편법이 어려울 바엔 일찌감치 정면 돌파하면서 윤리경영 모범기업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쌓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8조6천억원 정도인데 2조원어치 정도가 정용진 부사장의 부모인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소유입니다.
통상 상속세율을 50%정도로 본다면 1조원 이상을 세금으로 내겠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유사이래 상속세를 가장 많이 낸 기록이 대한전선 1355억이었는데 이보다 7배 이상 많습니다.
금액이 큰 만큼 주식으로 낼 생각이라는데 이렇게 되면 상속뒤에 정부사장 지분이 16%정도로 줄어듭니다.
반면 신세계의 입장은 다른 기업에 비해 개인 대주주의 지분이 많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잘 안착돼 있기 때문에 경영권방어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신세계의 상속작업은 이르면 올 가을쯤부터 본격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의 법대로식 경영 승계가 제대로 실행된다면, 앞으로 재계의 편법 상속 관행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세계보다 대주주 지분율이 현저히 적은, 다른 재벌그룹들은 사실 걱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속세 다 내도 대주주 지분율을 16%나 유지할 수 있는 신세계와는 달리 한자리수 지분율로 그룹전체를 지배하는 다른 재벌그룹들 입장에서는 '당당히 상속'하겠다는 신세계가 미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 11,380.99 (-119.74, -1.04%)
나스닥 2,243.78 (-28.92, -1.27%)
S&P 500 1,291.24 (-14.68, -1.12%)
미국 주가는 지난주말 또 1%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면 금리는 이틀 연속 0.03%포인트 이상씩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오는 6월 회의에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전날 3%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1.1% 올랐습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페디아는 26.2% 폭락했습니다.
익스페디아는 전일 예상을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는 2.3% 하락했습니다.
야후는 0.6%, 마이크로소프트는 0.2%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 하루만에 다시 배럴당 72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1.28달러 낮은 72.0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한주 동안 2.6%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1,445.20p(-19.50p/-1.33%)
코스닥 지수 686.01p(-3.96p/-0.57%)
원달러환율 932.7원 (-2.9원)
국고채 3년물 4.76 (0.00)
주식시장이 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지만 주중 변동성이 컸습니다.
이번 주도 해외 증시 움직임과 유가 및 환율 변화,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변수들로 인해 증시의 조정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증시의 주변 여건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입니다.
하지만 증시가 각종 '악재'들에 대해 내성을 강화해 가고 있어 상승 추세 자체가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조정의 폭과 속도는 해외 증시 안정, 외국인 매도진정, 환율 및 상품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기술적으로 1,400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