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온국민을 하나로 묶은 거리응원.
당시 붉은 악마의 로고, '비 더 레즈'가 새겨진 티셔츠는 2천만 장이 팔릴 정도로 레드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둔 요즘, 응원복 시장은 2002년의 특수를 기대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붉은 악마 응원복 지정업체에서는 지난 1월말, 2006년 붉은악마 슬로건인 '레츠 고 투게더'가 새겨진 티셔츠를 내놓았습니다.
횃불무늬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주학돈/응원복 업체 과장 : 축구 대표팀의 열정과 4강 이상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길 바라는 뜻에서 횃불무늬를 넣었다.]
붉은악마 응원복은 한가지 스타일이었던 2002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붉은색과 흰색 티셔츠, 그리고 탑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내놓았습니다.
[임규철/대학생 : 잠 안자고 열심히 응원해서 2002년에 이뤘던 성과만큼 이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4강 파이팅!]
월드컵 열기를 타고 요즘 티셔츠는 하루 평균 6천장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월드컵까지 적어도 50만 장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의류업체에서도 월드컵 응원복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인기 응원복의 경우 하루 500여 장씩 팔리고 있습니다 .
[지경원/인터넷 쇼핑몰 업체 과장 : 2006년에는 2002년 패션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섹시 콘셉트나 태극무늬 패션이 유행할 것.]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은 민소매 티셔츠입니다.
그 가운데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태극무늬 민소매' 티셔츠가 신세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꼭짓점 댄스무늬에 후드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뿔을 단 개성만점의 티셔츠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이색 응원복 가운데 붉은악마에 반대되는 천사무늬를 새긴 제품도 눈길을 끕니다.
[최봉은/응원복 업체 대표 : 붉은 악마가 남성적이라면 천사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제작하게 됐다.]
의류업계에서는 인기있는 응원복의 경우 월드컵 기간동안 적어도 10만장 이상 팔릴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응원복과 함께 응원열기를 더해줄 응원소품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 거리는 개성 어린 응원복을 차려입은 12번째 태극전사들의 붉은함성으로 또 다시 출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