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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허위 표시' 급식업체 적발

전·현직교장 30여 명, 업체서 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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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급식에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납품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학교 교장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급식 납품 업체.

냉동상태로 수입된 수산물을 녹이고 있습니다.

마치 국내에서 잡힌 수산물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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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잡힌 수산물도 원산지 표시만 바꿔 국산으로 둔갑시킵니다.

경찰은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냉동 수입된 해산물을 냉장 상태로 유통시켜 신선한 것처럼 속인 64개 업체 7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납품한 학교는 서울과 인천 지역의 1600여 개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급식 업체 선정에 도움을 준 전현직 학교 교장 31명도 적발했습니다.

납품 받은 학교측은 원산지 표시를 보고 믿을 뿐, 달리 구별할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학교 영양사 : 구별이 안 되죠. 새우는 (껍질을)까면 모르잖아요.]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애들이 먹는 건데 먹을거리 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공신력 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는 것은 있을 수 없죠.]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엄격한 기준을 제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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