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10일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로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을 체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이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점이 확인돼 오늘 아침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는 12일 오전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농협 소유의 서울 양재동 사옥을 현대차 그룹에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해 준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3월 말 현대차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도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확보했고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일부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이 본사로 쓰고 있는 양재동 사옥은 농협이 농산물 유통 기능을 집중하기 위해 1997년 착공,1999년 말에 준공한 건물이다.
농협은 사옥 완공을 눈앞에 둔 그해 12월 재무구조 개선과 중복자산 매각 차원에서 이 건물을 공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이 건물의 최저 공매가격은 3000억원으로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보증금으로 맡겨야 한다는 조건도 부가됐다.
그러나 현대차 그룹은 2000년 11월 최초 입찰가보다 700억원이나 적은 2300억원에 이 건물을 낙찰받아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현대차는 매입계약을 마친 뒤 농협으로부터 매입금액의 65%에 이르는 1495억원을 5년 동안 10회 분할 상환토록 하는 특혜를 받기도 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38위를 기록, 21세기 들어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1일 발표한 ‘2006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경쟁력이 61개 국가·지역 가운데 38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29위보다 9계단이나 후퇴한 것이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였던 2002년 29위를 기록했다가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에 37위로 추락했다.
2004년에는 35위로 약간 상승한 뒤 지난해에는 2002년과 같은 29위로 복귀했었다.
경쟁력 1위인 미국을 100점 만점으로 한 한국의 상대평점도 57.680으로 지난해의 64.203보다 크게 떨어졌다.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권역에서는 1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유지했고,일본도 21위에서 17위로 4계단 상승했다.
대만(18위)과 중국(19위),말레이시아 (23위),인도(29위),태국(32위) 등도 한국을 앞섰다.
종합평가에서 미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고 최하위의 불명예는 베네수엘라에 돌아갔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10일 평택미군기지 이전반대 시민단체 등이 오는 13∼14일 서울과 평택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평택 집회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평택 현장집회는 폭력사태 조장 가능성이 많아 집회신고를 접수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그러나 서울 집회는 적법하게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추분교 퇴거집행 과정의 물리적 충돌사태와 관련해 “현지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외부에서 특정의도를 갖고 사주,지원하는 양상으로 보인다”며 “시위대 지도부에 출석요구 등 사법절차를 밟아 내용을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법원이 시위가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대규모로 기각한 데 대해 “퇴거라는 공무집행을 하기 위해 시위대를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공권력을 투입하다 보니 증거가 부족해 영장기각 사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0일 “지금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의사는 ‘반미투쟁’,‘독점자본타도’와 같은 거시 담론에 묻혀 무시됐고 학우들은 학생운동의 객체로 전락했다”며 “한총련 탈퇴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해방 이후 한국 학생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서울대 총학생회가 대표적 학생운동 조직인 한총련과 단절 의사를 밝힌 것은 운동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총련은 1995년 5·18 광주항쟁 책임자 처벌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지었지만 이듬해 8월 연세대 사태에서 큰 실패를 겪으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서울대 총장 후보 선출이 11일로 미뤄졌다.
서울대는 10일 진행된 제24대 총장 후보 선정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1∼3위를 대상으로 11일 2차 결선 투표를 벌인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장에 이어 오는 7월부터 4년 동안 서울대를 이끌어 갈 총장 후보는 상위 득표자인 이장무 전 공대학장과 조동성 전 경영대 학장,오연천 전 행정대 학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유아 사교육의 연령이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6~7세를 대상으로 한 영어유치원이나 학습지, 각종 학원이 일반적인 현상이 된 데 이어 최근에는 3~4세까지 파고들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영어음악학원의 모집대상은 생후 5개월부터다.
영아에게 영어노래를 들려주면 영어가 친숙해져 나중에 더 잘 배울 것이라는 부모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해 원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의 한 영어학원은 생후 18개월부터 그림책과 카드 등을 이용해 부모와 함께 영어를 배우도록 한다.
경기 성남시의 한 수학학원의 수강대상이 24개월부터다.
다양한 교구를 써서 수, 도형, 공간 등의 개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만 1~3세 영유아를 위한 초 조기교육으로는 단어카드(플래시카드)를 이용한 한글교육이 수년 전 붐을 이루다 최근 몇 년간 ‘창의성 개발’을 내건 은물, 가베, 프뢰벨 등 놀이 교구가 인기를 누려왔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영유아 학원은 놀이와 문자ㆍ수 학습을 결합시킨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입시를 정점으로 한 선행학습이 갈수록 조기화하는 연쇄작용의 결과다.
최근 우리나라는 5세(만 3~4세)면 유치원에 들어가 한글과 영어, 수 등을 배우고 피아노, 미술 등 특기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6~7세가 되면 따로 그룹과외나 학원을 통해 독서교실, 한자 등을 시작한다. 논술에 대비한 조기 교육이다.
철학, 마인드맵, 동화구연 학습도 7~8세면 이뤄진다. 구술면접을 겨냥한 것이다.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이기숙 교수는 “유아기에 문자(한글)와 수를 조기 학습한 아이들과 학습하지 않은 아이들을 추적 관찰해 초등 5년과 중 1년 때 모의고사를 실시한 결과 국어 수학 성적은 큰 차이가 없고, 사회성은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여기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연희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안상수 시장은 9일 인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전 노컷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연희 의원은 강직한 사람”이라며 “당시 최연희 의원은 여기자와 친해지려고 한 것뿐이며 성추행 사건 언론보도는 오버(과장)였고 이에 민심이 호도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안시장의 성추행 옹호 발언은 한나라당의 윤리의식에 매우 큰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안상수 시장측은 “성추행 자체를 옹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 않고 실수를 했던 것이고 기자들 만나는 자리에서 술이 과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 국내 최초로 공익목적의 제대혈은행이 11일 개설된다.
제대혈은행은 국민 누구나 차별없이 필요할 때 이식받을 수 있는 공익목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2만 단위의 제대혈을 확보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운영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대혈은행은 시민들로부터 제대혈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가족 제대혈은행이나 일부 상업적인 공여 제대혈은행과는 달리 따로 보관비를 받지 않는다.
대신 기증된 제대혈이 사용되지 않고 남으면 본인과 가족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독점적인 소유권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중국 지린 성 바이산 시의 댐 수몰 지역에서 고구려 때 것으로 보이는 고분 2300여 기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신화통신은 9일 지린 성 창바이산문화연구회 장푸유 회장 등이 최근 바이산 시 윈펑 댐의 수위가 낮아진 틈을 타 1개월간 압록강 연안을 조사해 이들 고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고분이 발견된 지역은 바이산 시 바다오장 구 싼다오거우 진 일대. 고구려의 수도였던 지안에서 45km, 함경북도 강계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다.
신화통신은 “1세기부터 5세기까지의 고구려 왕조 고분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발견은 중국 동북지방의 소수민족사 연구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300년 전 바둑판이 발굴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10일 “경주 분황사 발굴 현장에서 1300년 전 통일신라시대 바둑판을 최근 발굴했다”고 밝혔다.
바둑판은 흙 벽돌에 만든 것으로, 벽돌을 굽기 전 한쪽 면에 가로 세로 각 15줄씩 규칙적으로 그은 뒤 구워 제작했다.
가로 42㎝, 세로 43㎝로, 현대 바둑판 규격(가로 세로 약 42×45㎝)과 거의 일치한다.
이 바둑판은 2004~2005년 세 차례에 걸쳐 발굴된 벽돌 세 조각을 붙여 복원했다.
‘분황사 바둑판’은 줄의 개수가 일반 바둑판과 비교할 때 가로 세로 각각 4개씩 적고, 화점이 나타나 있지 않다.
한국감정원 추정치 발표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재건축 준공 뒤 최고 2억원에 가까운 재건축부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부담금은 이익환수 명목으로 9월부터 부과된다.
한국감정원은 9월 전국 7개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부담금을 산출한 결과 강남지역 4개 단지의 부담금이 4300만~1억8800만원으로 추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단지의 부담금은 9월 이후 상승분에 대해서만 부과되기 때문에 9월 이후 재건축을 시작하는 강남지역 단지의 부담금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구성부터 준공까지 전체 사업기간을 기준으로 하면 A단지의 부담금이 2억8200만원이고 D단지는 2억1100만원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도 방북은 전적으로 북쪽 지도부의 의지에 달렸지만 (북쪽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비공개 당정협의를 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방북 전에 몇 차례 만나 정부가 (북쪽에) 하고 싶은 얘기를 비공식적으로 말할 예정”이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남북은 11∼12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 사무소에서 제12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열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9일 몽골 울란바토르 ‘대북발언’에 대해 “(6자 회담 등과 관련한) 현재의 지체 상황을 타개하고 필요한 진전을 이뤄내려면 우리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구걸식 정상회담은 남북관계를 어렵고, 비정상적으로 만든다”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학교폭력,모텔정사,날치기 범죄 등을 소재로 온라인 동영상 광고를 내보낸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이 10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네요.
옥션은 ‘옥션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란 사과문에서 “광고 동영상 중 일부는 내용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했으나 실행 과정의 부주의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포털에 유포된 동영상을 회수 또는 삭제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자체 심의를 강화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션은 지난 3일 ‘속궁합 청바지’ ‘그들만의 쇼핑’ ‘독한 뇬’ ‘시체놀이’ ‘대한민국 승리 기원’ ‘싸대기’ 등 동영상 광고 여섯 편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뒤 선정성,폭력성 비난이 일자 하루 만에 삭제했으나 동영상은 여러 블로그와 사이트로 확산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