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9일 정치개혁과 관련, "우리 정치에 오랫동안 지속된 선거비리, 공천비리, 공직비리라는 3대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김창기) 초청 토론회 기조발제문을 통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정치개혁을 위해 정당 1인 지배체제 청산, 정치권 부정부패 척결, 민생우선 정치 실현 등 3가지만은 꼭 해내겠다는 각오로 임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정치권 3대 부정부패 청산에 언급, "선거비리는 일명 '오세훈 선거법'으로 상당부분 깨끗해 졌고 공천비리는 한나라당이 제 살을 깎는 아픔을 무릅쓰고 척결해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특히 공천비리는 앞으로 10명, 20명의 국회의원을 더 잃더라도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비리에서 대해서는 "정권을 교체해서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5.31 지방선거는 이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대통령선거는 이 정권을 교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정치세력으로서 내년에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루어 선진국의 기틀을 다지는 진정한 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이 정권은 국민을 빈곤과 분열로 내몰고 미래보다는 과거를 파헤치며 국가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는 이 정권 핵심부의 머리 속에 자기들 코드에 맞춰 나라를 바꾸려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세력이 또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은 파탄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는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한미동맹은 흔들리며, 부동산을 잡겠다던 정책은 서민을 울리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정책을 총체적으로 비판한 뒤 "국정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