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는 9일 "드라마틱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노당이 유일한 서민정당임을 알게된다면 양극화 심화로 여당을 버리고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저소득층 시민 다수가 결국 나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지금부터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정체되고 나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결집될 것"이라며 "강 후보를 먼저 따돌린 뒤 막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제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오랫동안 양극화 대책을 준비해온 당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만 다른 후보들의 정책은 급조된 대증요법"이라며 "나의 서울시장 당선은 한국사회가 선진 사회보장국가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라고 말했다.
--서울시민이 시장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뭐라고 보나?
▲ 서울의 변화를 바랄 것이다.
변화는 직업, 의료, 교육 등 기본생활권의 양극화를 치유하고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시민친화형 시장의 방향이 될것이다.
--서울시장이 돼 반드시 하고 싶은 사업을 두가지만 꼽는다면?
▲ 첫째는 서울시 공무원 비정규직 철폐와 사업장 비정규직 축소 및 처우 개선이다.
둘째는 1가구 1주택 실현이다.
1가구 1주택 이상 소유 금지와 공공임대주택 20% 쿼터제 등으로 모든 시민이 주택을 갖게 하겠다.
--경쟁 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한다면?
▲강금실 후보는 틀에 얽매이지 않아 권위적이지 않다.
그러나 서울의 문제에 자신을 맞추는게 아니라 정해놓은 자신의 생각에 서울을 맞추려는게 문제이다.
한 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겸손하고 부드럽지만 청계천 개발공약에서 보듯 양극화 해결에 실패한 이명박 시장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의 장·단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개인이 아닌 당의 경쟁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이다.
당은 양극화 문제 등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정책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후보들의 정책은 급조된 대증요법이다.
또 내가 후보들 중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서민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한다.
--강, 오 후보와 지지도 격차가 큰 데, 역전 전략은?
▲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정체돼 막판 나를 미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
강 후보를 먼저 따돌리고 막판 오 후보를 제치는 대역전극을 보여주겠다.
저소득층 시민 다수가 양극화 심화로 여당을 버리고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갔다.
따라서 이들은 민노당이 유일한 서민정당임을 알게되면 결국 나를 선택할 것이고 기존 정당에 식상한 무투표층까지 끌어오면 승리가 가능하다.
--강 후보의 \'서울시청 용산 이전 공약\'에 대한 입장은?
▲ 오 후보와 강 후보 모두 이전 장소만 다를 뿐 수천억원 예산을 낭비해야 한다.
앞으로 비우게 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시청을 이전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다.
--다른 후보들이 김 후보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 내 공약은 이미 사회보장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서울의 현실에 맞게 바꾼 것이므로 가장 검증된 정책이다.
예컨대 1가구 1주택 등은 법을 안 바꾸고 금융정책만 바꾸더라도 가능하다.
--행정 경험이 부족한 민노당이 시정을 맡는데 대한 불안감도 있다.
▲ 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민이 우리 정책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정부나 다른 정당은 선거를 의식해 우리 정책을 거부할 수 없다.
나의 시장 당선은 한국 사회가 사회보장국가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