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과 영남선이 갈라지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 대전!
그런 만큼 애환도 많았고 추억도 많은 역사로 꼽히는데요.
이런 대전역이 또 다른 이유에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만남의 장소!
전국적 모임의 핵심지로 대전 역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희연/서울 : 지방에 계신 직원들 대상으로 교육이 있는데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대전 지역에서 모이기로 했다.]
시작은 아주 작았습니다.
KTX가 개통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직원 회의실을 빌려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임승빈/철도공사 관계자 : (대전이)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모이기 좋은 장소인 점에 착안해서 회의실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점점 일반인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회의실 5개가 모자라 임원들의 방을 줄여 회의실을 늘려갈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7월까지 예약이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임승빈/철도공사 관계자 : 지난달 같은 경우는 거의 전 회의실이 다 찼었고, (5월에는) 주말인 경우는 예약 상황이 다 완료됐다.]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실에서부터 열 명 정도를 위한 소규모 사무실까지 다양합니다.
시간당 임대료는 2만원에서 6만원 사이로 저렴한 편이고, 빔 프로젝터와 방송설비 등 회의에 필요한 다양한 부대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김태혁/회의실 이용자 : (기존보다) 경비가 반으로 줄었고, 당일에 회의가 끝나서 다음날 정상적인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
대전역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교통!
전국 각지 어디에서 출발해도 2시간이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습니다.
[이득수/부산 : 부산에서 왔는데 두 시간 걸렸다. 예전에는 하루 전에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당일 아침에 와도 무리가 없다.]
대전역의 활성화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록승/음식점 관계자 : 작년부터 전국 단위 모임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약 20% 정도 늘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철도 사업!
활성화된 대전역의 모습이 우리 철도가 나아가야 할 작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