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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G8 정상회의에 '납치문제' 의제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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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올해 G8, 즉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 납북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G8, 즉 서방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관방 장관은 어제(8일) 정부 여당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집권 자민당 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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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 여당은 미국 등 참가국들과의 조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납치 일본인 피해자인 메구미의 어머니를 부시 대통령이 만난 것이 전 세계에 납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강력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3년 프랑스 G8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제기해, 처음으로 의장 총괄 선언문에 포함시켰지만, 다른 국가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강력한 지원 아래 납치 문제를 공통 의제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이같은 방안이 실현될 경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핵 문제보다 납치 등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해결의 기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일본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납치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대북 압박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정상회의 개최지가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는 러시아라는 점과, 6자회담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 때문에 각국의 이해를 얻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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