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강금실, 한나라당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첫 양자대결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박주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와의 4자대결로 실시된 2차례 TV토론회와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이 대좌하는 \'맞장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두 후보는 이번 토론회야말로 그동안 \'이미지대결\' 선거구도를 불식시키고 서울 시장 후보로서 자신의 자질과 철학, 정책적 능력을 비교평가하는 절호의 계기라는 판단에 따라 \'보유화력\'을 총동원해 토론에 임했다.
강 후보는 교육, 복지, 강북 신도심 플랜, 치안 등 주요 정책공약을 제시하면서 강북 개발을 통한 강·남북 격차해소 방안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했다.
강 후보는 또 오 후보의 강북도심 부활 공약에는 재원조달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등 허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오 후보의 \'서민발언\' 논란이나 사학법 재개정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따져묻는 등 공세적인 자세를 취했다.
반면 오 후보는 이번 토론회를 사실상 후보검증을 위한 완결판으로 가져간다는 목표 아래 자신의 주공약인 강북도심 개발 프로젝트와 뉴타운 건설, 대기질 개선 방안 등을 적극 알리는데 공을 들였다.
또 강 후보의 용산 시청이전 및 신도심 16만호 건설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자신에 대한 13개항의 의혹 등 우리당이 제기한 문제가 인신공격을 통한 흠집내기 시도라며 비교적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두 후보는 토론회를 끝낸 후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요양원이나 경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노인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도 계속한다.
강 후보는 중랑구 신내동 천주교 신내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노인성 질환 치료 및 요양시설 500여곳 확대 등 기존에 발표했던 노인관련 공약을 소개한다.
오 후보도 성동구 옥수동 매봉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전문병원 건립, 치매요양원 시설 확충, 노인 취업활동 알선 확대, 노인 종합복지관 건립학대, 노인 체육시설 건립 등 노인정책을 제시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