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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땅 팔겠다' 매물 쏟아져

8.31 대책 이후 양도세 부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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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장기 투자처 0순위를 차지하던 땅.

하지만 최근 부자들 사이에서 땅을 서둘러 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로 부자들을 상대하는 시중 은행의 PB사업부에는 요즘 땅을 처분하겠다는 상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안성, 하남 등 수도권 외곽 지역뿐 아니라 경남 부산과 양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막상 땅을 사려는 사람은 거의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매물이 수개월에서 많게는 1년까지 그대로 묶여 있는 사례도 많아져, 토지시장이 동맥경화에 걸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토지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된 이유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8.31 부동산 대책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양도세의 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종전까지 비투기지역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했지만, 올해부터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세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내년부터 부재지주의 양도세율이 종전 9~36%에서 60%로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에 특히 장기 보유자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지가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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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직까지 토지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도세가 중과되는 내년이 되기 전인 올 하반기 쯤에는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가격 폭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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