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수원 비행장에서 에어쇼 도중 추락해 숨진 고 김도현 대위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도현 대위의 분향소가 마련된 원주의 한 공군부대 체육관.
어처구니 없는 사고 소식에 동료 조종사와 전우들 모두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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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의 절규에 분향소는 금세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수원의 한 공군비행장에서 어린이날 축하 에어쇼를 하던 김도현 대위의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어제 오전 11시 50분.
군 당국은 고도 330m로 저공비행을 하던 김 대위가 관람객 쪽으로 추락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상탈출을 포기한 채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에어쇼를 보고 있던 1천3백여 명의 관람객과 사고지점과의 거리는 불과 1천8백m.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공군은 고 김도현 대위의 계급을 소령으로 1계급 추서했습니다.
김 소령의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제8전투지원단에서 거행되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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