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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철조망 뚫은 시위대 100여 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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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기지가 이전할 평택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철조망이 설치됐지만,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철조망이 설치된 지 하루 만에 시위대들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면서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대 1천여 명이 대추리 일대의 철조망 20여 곳을 절단기로 끊고 논에 들어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막던 군인과 시위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군인 30여 명과 시위대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군사보호구역에 들어간 시위대를 붙잡기 위해 오늘 새벽까지 경찰 병력 6천여 명을 동원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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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위대 100여 명이 붙잡혔으며 이들은 인근 경찰서에 분산 수용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오늘 오후까지 조사를 벌인 뒤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시위대의 상당수가 아직 마을에 있고, 오늘 오후에 대추분교에 모여 집회를 벌일 계획이어서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병력 30개 중대를 주변의 미군기지 안에 배치했으며 철조망 주변에도 경계 병력을 세웠습니다.

국방부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곤봉 등 방어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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