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에서도 역시 웰빙 흐름은 대세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상품 판매동향을 점검한 결과 홍삼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 늘었다.
또 글루코사민(120%), 와인(40%), 클로렐라 및 비타민류(30%), 화장품(20%) 등도 인기를 누렸으나 과거 인기 선물이던 전통주, 양주 등 주류는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롯데마트에서 팔려나간 상품 가운데서도 홍삼액 제품이 175%의 증가율로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글루코사민(130%), 수삼세트(46%) 등 건강 관련 식품과 안마기·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등도 20% 이상 더 팔렸다고 롯데마트는 소개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4일 감마리놀렌산, 홍삼 원액 등 건강보조식품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집계한 지난 1~3일 매출 분석에서는 주름살 개선이나 영양 보강 관련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70% 늘었다.
신세계 김봉수 부장은 "부모님들이 젊어지고 취향도 고급화되면서 속옷 등 전통적 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장품이나 명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 측은 "1~2일 매출 집계 결과 웰빙 베개세트와 건강식품 특선 세트는 지난 해에 비해 213%, 35.5% 가량 증가한 반면 모시 내의 등은 주춤하는 등 선물 선호도가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이 가운데도 3만~4만원 선인 페퍼민트, 솔잎, 모시 녹차 베개 등 웰빙 베개 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삼과 글루코사민, 클로렐라, 종합비타민제 등이 30~50% 가량 증가했다는 롯데백화점의 박혜경 바이어는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어머님들도 몸 관리를 잘해서인지 브래지어나 팬티 세트같은 과감한 선물류 판매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 할인점은 이들 상품 판촉에 주안점을 두고 어버이날 막바지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각종 기획, 특가전을 열고 판매고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