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기지 이전 예정 지역인 평택 대추리에서 국방부와 경찰이 실시한 강제퇴거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유혈 충돌로 120여명이 다쳤고 4백여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하대석 기자! (네, 대추분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새벽부터 시작된 경찰의 진압작전이 작전개시 10시간만인 오후 3시쯤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새벽 5시쯤 작전을 시작한 경찰은 오전 9시 15분쯤 이곳 대추분교 운동장으로 진입해 학생과 시위대 1천여 명을 강제 연행하거나 해산시켰습니다.
곳곳에서 강목을 휘두른 시위대와 전경들이 충돌하면서 피를 흘리는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90여 명과 전경 30여 명이 다쳤으며, 이중 시위대 30명과 전경 20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후 2시 반쯤 학교 건물 안으로 물대포를 쏘며 진입해 대책위 3백여명을 추가로 연행했습니다.
오늘(4일) 경찰에 연행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그리고 학생들은 모두 4백여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들중 상당수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사법 처리할 계획입니다.
행정대집행을 위해 용역 직원 6백여 명도 오전 10시부터 투입돼 시설 철거작업을 거의 마쳤습니다.
국방부가 아침부터 대추리 일대에서 벌인 25킬로미터 길이의 철조망 설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오늘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