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를 뽑기 위한 시민여론조사(8~12일)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재균, 조영택 예비후보가 막바지 지지세 확보해 나섰다.
현재 자체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측은 \'김 후보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도가 조 후보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다\'고, 조 후보측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조 후보가 이길 것이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두 후보측은 특히 4일 발표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광태 후보에게 두 사람 모두 지지도가 20~30% 포인트 뒤지고 있으나 모두 본선에 본격 들어가면 박 후보를 누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김 후보가 8년간의 북구청장 경력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으로서 \'합리적인 개혁\' 마인드가 당원들과 일반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달 초 높은 지지도를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이미 대세는 김 후보에게 기울었다"며 "민주당 박광태 시장과 본선을 준비중에 있으며, \'김재균= 문화시장, 박광태 = 정치시장\' 구도로 본선을 치르면 시민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참여 확대 ▲지리산 동서화합 특구 지정 ▲영·호남 1촌 맺기 등 희망의 삼각편대 영·호남 정책 공약 10가지를 발표했다.
조 후보측은 지난달 초 조 후보의 지지도가 김 후보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 후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김 후보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측 관계자는 "우리당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정치성향이 짙은 박광태 후보를 이길 카드로 중앙·지방 행정 경험을 두루 거친 행정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조영택 후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조 후보는 이날 광주를 방문한 고 건 전 총리를 면담하는데 이어 \'인지도=지지도\'라는 인식하에 시장과 마트, 동사무소 민원실, 금융기관 등을 방문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당 관계자는 "현재 박광태 후보에게 우리당 후보들이 지고 있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곧바로 추격이 가능하고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세는 구태 이미지의 민주당보다는 우리당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