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북부 지역 연쇄 성폭행범이 얼마전에 검거됐습니다마는 이 지역에서 또 다른 연쇄 성폭행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경찰이 어제(8일) 밝혔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연쇄 성폭행 용의자 31살 김 모씨가 붙잡혔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37차례의 강도와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연쇄 성폭행 사건이 해결됐다고 자찬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경찰은 또다른 연쇄 성폭행 범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서북부에서 발생한 5건의 강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이란 것입니다.
피해자는 20대부터 6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지난달 검거된 이른바 '마포 발바리' 이외에도 연쇄 성폭행범이 더 존재했단 얘기입니다.
경찰은 지난 10달 동안 연쇄 성폭행 사건을 밝힐 수 없었던 탓을 국과수로 돌렸습니다.
[이문수/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 그 당시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시스템 처리 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통보가 오지 않았습니다.]
연쇄 성폭행 사건이 다 해결된 줄만 알았던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동네주민 : 많이 불안하죠, 살기가. 특히 여름인데 문도 못 열어 놓겠고...]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진 연쇄 성범죄가 얼마나 되는지 경찰은 정확한 통계부터 밝혀야 한다고 시민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