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사건팀 남정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광주에서 병원 중환자 대기실만 골라 털어 온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붙잡혔다고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병원의 중환자실이면 말 그대로 위급한 상태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보통 보호자들은 바깥 대기실에서 마음을 졸이면서 기다리곤 하는데요.
피의자들은 특히 대기실 보호자들이 피곤해서 잠깐 눈을 붙이는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경찰에 붙잡힌 중학교 3학년 16살 이모 군 등 3명은 광주 시내의 병원 중환자 대기실만 돌며 금품을 훔쳐 왔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에 중환자 대기실 의자에 놓아 둔 보호자들의 가방이나 지갑을 그대로 집어들고 달아나는 수법입니다.
이렇게 모두 8차례 걸쳐 용돈으로 쓰겠다며 2백9십만 원 정도를 훔쳤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위독해서 정신 없는 사람들만 노렸다니, 중환자들 보호자들을 두 번 괴롭히는 셈입니다.
병원이나 은행, 할인점 등에서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사실 자기 소지품에 신경 쓸 겨를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러라도 자기의 눈을 떼지 말아야만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