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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 육군병사 잇단 총기 사망

'후방부대 실탄 지급' 이후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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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부대 총기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일)도 육군 부대에서 두 명이 숨졌는데 지난달부터 군 당국이 후방부대에도 야간에 실탄을 지급하도록 한 군 지침 시행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과천의 한 육군 부대 후문 초소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21살 이모 상병이 K-2 소총을 격발해 턱에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어제 새벽 4시 20분쯤에도 경기도 양주의 한 육군 부대 후문 위병소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22살 김모 일병이 역시 턱 아래에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닷새 전에는 공군 방공포사령부 예하 부대에서도 총기로 인한 병사 사망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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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기 사건 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후방 부대 경계병들도 야간에는 공포탄 대신 실탄을 지급하도록 지난 3월 말, 군 지침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최전방 철책 지대와 해안 부대에서만 실탄 휴대가 허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말과 올 초 민간인들이 탄약고에 침입하면서 군의 경계 태세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자 지침을 바꿨습니다.

군 당국은 병사들에게 실탄을 장전하지는 말고 휴대만 하도록 했다고 하지만, 잇따르는 총기 사건 사고에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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