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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법 시위로 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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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불법 체류자의 노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민법 개정 문제 때문에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LA의 도심 시가지가 반 이민법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물결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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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주요도시에선 오늘(2일) 히스패닉계를 중심으로 1백만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불법 체류자 뿐 아니라 고용주까지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지난 3월 촉발됐습니다.

대규모 시위대에 놀란 상원에서 체류기간에 따른 불법 체류자 합법화 방안을 논의중이지만 문호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규모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이 위대한 나라는 이민자들로 시작됐다. 우리 모두는 이민자들이고, 그래서 모든 이민자들이 이곳에 살 권리가 있다.]

이민자들은 일제히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반 이민법의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봉제와 의류 업계를 중심으로 많은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중인 우리 교민들도 대부분 시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강종민/LA 교민 : 우리 한인들도 서류 미비자들이 20만명 정도가 있습니다. 이분들이 같이 미국에서 잘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흑인 단체들이 실업난을 이유로 보다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을 요구하고 있어서, 이번 시위가 자칫 인종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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