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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내분 또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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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바짝 긴장했다.

청주시장 경선 여론조사 표 환산 방식을 둘러싼 논란과 청원군수 공천 번복에 따른 반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수그러드는가했던 잡음이 뜻하지 않은데서 터져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것은 지방선거에서 충북의 얼굴마담격인 지사 후보에 관련된 것이어서 그간의 내부 갈등이나 잡음과는 폭발력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일 "중앙당 민원국에 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우택 후보측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경선에서 탈락한 한대수 후보측에서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언론에 보도됐던 추측성 내용들로 구체적 사례나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해 봐야 하겠지만 폭발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은 진실 여부를 떠나 민원 제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선에 참여했던 지사 후보간 갈등이 심각한 것처럼 비쳐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와, 인접한 청원 모두 시장·군수 후보 선출을 놓고 적잖은 진통을 겪였던 마당에 지사 예비후보들마저 사분오열하는 것처럼 보일 경우 그 파장이나 선거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보고있는 것이다.

또 이번 사태를 조기 수습하지 않을 경우 후보 공천과 관련된 이의제기나 반발이 꼬리를 물게 돼 당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은 그러면서도 이번 민원제기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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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측이 조직적으로 경선에서 승리한 정 후보의 \'딴지걸기\'에 나선 것이 아니라는 판단때문이다.

한 후보도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기로 했다"며 "민원을 제기하지도, 할 생각도 없으며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캠프에 있던 사람 가운데 개인자격으로 민원을 제기했을지는 모르지만 한 후보나 선거캠프에서는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은 이와관련 공천 과정의 내부 갈등을 조속히 털어내고 당의 단합된 면모를 보여주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내주 중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 분위기를 일신시키겠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한 후보를 비롯해 청주시장 낙천자들을 대거 선대위에 포함시켜 당의 화합을 과시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번 \'민원제기\'가 본격적인 당 내분의 시발점이 될지, 당의 희망대로 조직정비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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