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과 공조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대책법안 등 7개 법안을 강행처리하기로 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본회의 개의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맞서 여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4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최고위원회의와 원내대표단회의를 잇따라 열어 민노당이 요구한 주민소환법 등 3개법안을 포함한 7개법안을 의장 직권상정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원기 국회의장으로부터 본회의 사회권을 위임받은 김덕규 부의장은 민노당이 요구한 주민소환법안과 이 법안의 근거법인 지방자치법 개정안, 그리고 국제조세조정법안을 추가 직권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관점거로 사회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오전 11시쯤 김덕규 부의장에게 사회권 이양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이 의장공관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한편 김 부의장의 본회의 입장도 차단해 본회의 개의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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