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계속 자재를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재를 17톤, 8천7백만원어치를 훔쳤는데 결국 회사 측이 몰해 설치한 CCTV에 범행장면이 잡혔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지붕을 타고 사다리를 통해 공장 안으로 내려옵니다.
이내 물건 한 꾸러미를 훔쳐 들고 나갑니다.
심지어 공장에 설치된 크레인까지 동원해 강판 묶음을 공장 울타리 밖으로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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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간 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놀랍게도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 근무하던 40살 표 모씨.
[용의자 표모 씨 :직장 그만두고 일용공으로 일 나갔는데 일은 없고 생활비가 떨어져서...]
회사는 값비싼 스테인리스 강판 등이 자주 없어지자 CCTV를 설치해 일주일여만에 범행 현장을 잡았습니다.
[공장 관계자 : 직원을 의심할만한 일은 없어서 설마했는데...]
표씨가 13차례에 걸쳐 훔친 스테인리스 강판만도 무려 17톤, 시가 8천 700만원 어치입니다.
표씨는 이렇게 훔친 각종 강판을 인근 고물상에 정상가격보다 훨씬 싼값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표씨와 훔친 강판을 헐값에 사들인 고물상 45살 변모씨에 대해 각각 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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