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창경궁 문정전 방화사건에 이어 오늘(1일) 새벽엔 수원 화성 서장대 2층 누각이 방화로 소실됐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화성 서장대 누각 2층에 불이 붙은 시각은 오늘 새벽 한 시 쯤.
불은 아침까지 계속됐고 누각 2층 계단 입구부터 천장까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서장대는 지난 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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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는 건축물입니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직접 올라 군사를 지휘했던 역사적 의미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73년 벼락을 맞은 데 이어 96년엔 방화로 소실됐고 이번에 세 번째로 수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예방 대책은 없었습니다.
소화기 하나만 근처에 비치돼 있었고, 24시간 개방된 상태에서 매일 2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지만 저녁 6시 이후엔 무방비 상태로 방치됐습니다.
불을 지른 뒤 부근에서 서성이다 붙잡힌 24살 안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문을 부수고 2층 누각에 올라가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원시청 화성사업소 측은 서장대 복원 비용만 6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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