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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용의자, 이문동 사건 '진범'

"유영철 범행 아니라 내 범행" 피의자 정씨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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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의자 정 모 씨가 범행 5건을 추가로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서울 이문동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피살 사건은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의자 정 씨는 자신의 범행이었다고 털어 놨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2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길에서 24살 전 모 씨가 괴한에게 흉기로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가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잡히면서 경찰은 유영철의 범행으로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유영철은 이듬해 법원에서 자백을 번복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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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연쇄 살인 피의자 정 모 씨가 이문동 사건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살해당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으로 미뤄 정 씨가 진범이 분명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정 씨는 이밖에도 2004년 2월10일과 2005년 5월30일 새벽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발생했던 우유배달원 살인사건 2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파악한 정 씨의 범행은 모두 18건으로 늘어났고 피해자는 사망 8명과 중상 15명 등 모두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밝혀진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모레(3일) 쯤 정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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