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은 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신대구 프로젝트\' 등 핵심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이 전 장관은 회견에서 "대구의 지역별 불균형은 대구시가 구도심의 낙후성을 심화시켜 공동화를 방치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에 취임하면 서대구공단, 동인동 일대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도심 지역을 5만~16만평 단위로 개발해 대구도심을 개조하기 위한 \'신대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또 "이를 위해 대구시가 직접 출자, 도심지 전체 개발을 주도할 공기업 \'신대구 주식회사\'를 출범시키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개발시행 이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청년장학재단(5천억 원)을 설립하는 등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로 환원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반박 논평을 통해 "\'신대구 프로젝트\'라는 공약은 그야말로 대구의 사정을 알지 못하거나 \'아니면 말고\'식의 한탕주의 발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이미 대구시 외곽지역에 6만 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시내 중심에 200여개의 재개발 주택조합이 결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대구 프로젝트\'라는 공약은 시정도 모른 채 오로지 지역별 지가 상승을 부채질함으로써 소위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에 틀림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아무리 선거 기간이라 하더라도 비현실적인 발언을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지가 상승으로 인한 투기를 유발하는 너무도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