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소 잠잠했던 독도 문제에 일본측이 다시 불을 붙일 것 같습니다. 오는 7월 우리가 실시할 동해 해류 조사를 문제삼을 태세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1일) 시오자키 외무성 부대신을 서울로 보내 독도 문제에 관한 협의를 재개합니다.
일본측은 특히, 오는 7월로 예정된 한국 해양연구원의 독도 부근 해류조사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조사는 우리 영해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일본측은 자신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달 한일 외무차관 협의에서도 일본측이 강하게 제기해, 한때 회담을 결렬위기로까지 몰고간 사안입니다.
당시 우리측은 조사 해역이 우리측 영해라며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일본 정부는 어떻게든 이 조사를 문제 삼겠다는 방침이어서, 한일간에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일본은 독도 문제에 한중 양국이 공조하는 것을 신경쓰는 눈치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독도에 관해 일본이 주권을 주장하는 것은, 식민지 시대의 점령을 합법화 하는 것이라는 중국 학자들의 의견을 실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중국 정부 당국자가 대일 강경대응을 선언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참고할 만 하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전하면서 독도 문제에 관한 한중 양국의 공조를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