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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우리당, "사학법 양보 불가"

청와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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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가 이제 좀 숨통을 트나 했지만, 역시 여의치가 않습니다. 사학법을 양보하자는 대통령의 권고를
여당이 거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여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당·청 갈등의 시각을 부인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립학교법의 근간을 훼손하는 재개정은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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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노무현 대통령의 충정을 받아들여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양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어젯밤 의원총회 결과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당의장 :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국정표류에 대한 걱정과 고민 이해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연계시키고 있는 사학법 무력화, 무효화 전술엔 절대 끌려가지 않겠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노 대통령의 권고는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사학법을 재개정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다른 개혁입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풀자는 뜻이었다"면서 "수용 여부는 전적으로 당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초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대통령과 선거와 표를 의식해야 하는 여당 간에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 사고"라며 이런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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