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의 5.31 지방선거 연대방안 논의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국민중심당이 충남지사 후보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으면서 지방선거 연대 논의를 위한 양당의 협의채널 가동이 올스톱 된 것.
때문에 지난 5일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가 서울과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경기·강원도는 국민중심당이 후보를 내 취약 지역을 보완하자는 합의는 추진이 힘들어지게 됐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국민중심당 내부에서도 서로 얘기가 안되고 있어 별다른 진척을 볼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충남에 집중해 독자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고 양당간 연대방안에 대한 논의는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당 일각에서는 한화갑 대표와 신국환 공동대표간 면담을 재추진해 연대 논의의 불씨를 되살려보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별반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국민중심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고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지 의구심이 든다"며 "연대 논의는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중심당의 한 지도부는 "이달 초 양당 대표간 회동도 의례적인 수준이었을 뿐이고 당내 논란을 정리한 뒤 솔직히 충청권 선거에만 집중하기도 버겁다"며 "현실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연대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