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8일)밤 북한산 불은 해발 600m가 넘는 곳에서 일어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어서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불이 났을 때는 해가 진 지 한 시간이 지나 산 속은 그야말로 암흑이었습니다.
소방 헬기 한 대 뜰 수 없었던 상황.
해발 600m가 넘는 8부 능선에서 난 불이어서 소방차도 화재 현장 가까이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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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과 구청 직원 등 진압요원 1천 3백여 명은 소방 호스를 메고 산을 타야했습니다.
[박병은/육군 51사단 대위 : 수통이라든가 등짐 펌프, 일부 소화기라든가 삽을 가지고 활용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큰 불을 진압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다행히 습도가 50%를 넘어서면서 산불의 기세는 누그러졌습니다.
바람도 초속 1m에 머물러 불길이 힘을 잃었습니다.
도선사 석불과 북한산성, 용암문, 대동문 등 문화재들도 산불과 지척에 있었지만 불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시 불길이 살아날 경우에 대비해 소방헬기 2대를 비상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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