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장미원'과 '튤립정원'에서 백두산 아리, 구름미나리아재비, 산톱풀 등 평소 보기 힘든 북한 자생화, 유명인의 이름을 딴 각종 난까지.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오늘(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 동안 박람회가 열릴 한국국제종합전시장 킨텍스는 하나의 거대한 꽃무더기가 됐습니다.
세계관, 한국관과 분재, 선인장관, 화훼장식관 등 10개관으로 나뉜 1만 6천평 실내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꽃과 식물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전시된 다양한 화훼류는 물론 화훼와 관련한 모든 용품도 시중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 27개국 105개 업체와 국내 139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본격적인 무역박람회로의 전환을 위해 장소를 이곳 한국국제전시장으로 옮겼습니다.
[우지환/운영본부장 : 지금까지 호수공원에서 개최한 꽃 박람회는 전시회 관람 위주였다면 이번 킨텍스 박람회는 우리 꽃 수출증대와 내수 소비촉진 등 꽃 문화 예술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에겐 즐겁기만 한 꽃 잔치, 하지만 농민들에겐 수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의 장이기도 합니다.
지난겨울, 중국에 난 수출을 시작한 이상훈 씨.
첫 해 수출 물량은 전체 매출의 20% 정도였지만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상훈/농장주 : 수출의 경우에는 화분당 가격이 일정하게 정해져있고 10만개든 20만개든 처음 계약 할 때 정할 수 있어 농장 경영에 있어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경영을 할 수 있습니다.]
작목반을 통한 공동생산과 공동 선별 등으로 이미 수출 산업화를 이룬 곳도 있습니다.
세계 수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선인장.
[장덕희/고덕원예 : 세계 접목선인장의 70%를 우리나라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주로 네덜란드나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수출이 잘 돼서 제대로 공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우리 선인장이지만 이번 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박석규/선인장 연구회장 : 선인장의 불모지라고 하는 중동의 동남아로부터 박람회 기간을 통해서 상담이 활발히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모두 1천5백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안봉훈/농협 파견단장 : 농업인 조합원이나 개별 화훼 농가들이 꽃 박람회를 참여함으로써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오감 체험관과 세계 희귀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자연 생태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끄는 2006 고양 꽃 박람회.
전시장의 싱그러운 꽃과 푸른 잎처럼 우리 화훼산업의 밝은 미래도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