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강력사건이 유난히 잦은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한 납치 용의자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보니 형제였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밤 9시 40분 쯤, 충북 단양군 내포읍 국도변에서 친구와 전화를 걸며 귀가하던 20대 회사원 이 모 씨가 비명소리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다음날인 그제(24일) 낮 12시 10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괴한 두 명에게 납치됐습니다.
납치범들은 먼저 납치한 이 씨의 휴대전화로, 여학생과 이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몸값 5천만원씩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과 평택, 충남 천안, 대구 등으로 이동하며 협박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은 납치범들이 사용한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납치 사흘만인 오늘 오후 3시 반, 경찰은 충북 괴산군 도안 3거리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납치용의자 27살과 25살 김모 씨 형제를 붙잡았습니다.
[박춘희/충북 괴산경찰서장 : 상당히 빚에 쪼들려 형제가 모의 후 연약한 여성을 상대로 납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납치됐던 이 씨와 어린이는 승용차에서 무사히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