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반 잠금 장치에 비해 안전하다고 해서 고급아파트나 주택에 주로 설치하는 버튼식 디지털 잠금장치, 만능 자물쇠로 알고 있는데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절도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2살 박 모 씨와 43살 한 모 씨.
박 씨 등은 인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서울과 광주 등 전국의 고급빌라 만을 골라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박 씨 등이 자체 제작한 전압증폭기입니다.
이들은 이 장비를 이용해 디지털 잠금장치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잠금장치에 순간적으로 고압의 전류를 흘리면 내부 센서가 망가져 문이 열리는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박 모 씨/피의자 : (부품들을 어디서 사셨나요?) 용산 전자상가에서요.]
이들이 턴 집은 확인된 곳만 해도 모두 40곳.
올 초 정부는 이처럼 전기 충격에 치명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디지털 잠금장치의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기존 제품들은 범죄의 위험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이권석/광주 북부경찰서 : 외출 시에는 디지털 잠금장치 뿐 아니라 보조 잠금장치까지 다 잠그고 나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잠금장치에 대한 안전성이 위협받으면서 이를 이용하고 있는 전국 2백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