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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비난 한·중 나중에 후회할 것"

고이즈미, 외교 정책 비판에 부담 느껴…"일본 국내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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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독도 문제로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있는데,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또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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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는 어제(25일) 기자들이 야스쿠니 문제를 묻자 이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을 비꼬았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 왜, 이 문제 때문에 정상회담을 할 수 없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지... 나중에 후회할 때가 있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가 나온 데다 중국 측도 차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한다고 밝히자, 그 직후에 나온 반응입니다.

교도통신은 총리의 발언이 이례적으로 길었으며 도발적인 표현도 두드러졌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로 취임 5주년을 맞으면서 임기를 불과 5개월 남긴 고이즈미 총리는 외교는 낙제라는 비판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중 두 나라가 후회할 것이라는 말은, 자신의 외교 정책은 실패하지 않았으며 역으로 주변국과 관계가 악화된 책임은 한·중 두 나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일본 국내용'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발언에 대해 일본 내에서조차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퇴임 직전까지 강경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당초 공약대로 8월 15일에 야스쿠니에 참배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한·일관계에 격랑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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