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네트워크 현장은 울산과 청주를 차례로 찾아갑니다. 먼저 울산 나와주시죠. 오늘 어떤 소식 준비돼있나요?
울산 동쪽 끝에서 바닷길을 밝혀온 울기등대가 점등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등대 이름에 남아있던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각막을 기증하는 사랑의 빛을 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송장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06년 처음 불을 밝힌 울기등대가 올해로 점등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목조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로 바뀌고, 등탑은 24m 높이의 새로운 등탑으로 변했지만, 울기등대는 지난 한세기 동안 망망대해 어두운 바닷길을 묵묵히 밝혀왔습니다.
[박종국/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희망의 등대로 ㅐ도약하고자...]
점등 100주년을 맞은 울기등대는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사랑의 빛을 전했습니다.
'사랑과 희망의 등대'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일반 시민 35명이 각막을 기증했습니다.
[이영희/장기기증운동본부 울산지부장 : 시각 장애인들 뿐 아니라 마음이 어두운 분들도 밝은 빛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동안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등대 송장섭 울산방송 이름로 새롭게 바꿔 달았습니다.
일본식으로 땅끝을 뜻하는 갈림 기자를 울산의 새로운 기운을 뜻하는 기운기로 바꿨습니다.
울산의 새로운 기운 염원 울기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 행사는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