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 정복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암 치료는 물론 예방과 검진 모든 과정에 건강보험 혜택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장 두려운 질병인 암으로부터 국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정부는 2015년까지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5대암의 무료검진을 현재 200만 건에서 900만 건 수준으로 늘려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은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원술/강북삼성병원 예방의학과 전문의 : 암의 경우 조기검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암, 자궁암 등은 조기검진으로 90% 완치 가능합니다.]
암에 걸린 환자의 치료비 부담도 크게 줄여 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지원을 8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소아 암환자에 대한 진료비 지원 규모를 2만 8천명에서 6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암 사망률을 인구 10만 명 당 116.7명에서 94.1명으로 낮추고 암 생존율은 45.9%에서 54%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조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재원마련이 문제입니다.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부담없는 국민 혜택은 없다. 어떤 식으로든 국민의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
특히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서 국민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암 정복계획이 장밋빛 청사진이 되지 않기 위해선 실질적 예산 확보와 구체적 방안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