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히 이번 황사는 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강타했습니다. 하루종일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희뿌연 황사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아이들이 뛰어놀 점심시간, 초등학교 운동장이 텅 비었습니다.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는 체육수업마저 실내로 옮겨버렸습니다.
[류유복/대구 동성초등학교장 : 황사 때문에 도저히 실외활동을 할 수 없어서 모든 체육 활동을 강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24일) 또 전국에 황사가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 당 580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으며, 부산에서도 순간 농도가 732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황색먼지로 뒤덮인 하루였습니다.
[신은애/대구시 대명동 : 답답하긴 하지만 볼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습니다.]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황사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황사가 발생한 날은 대구 경북이 4일, 전국적으로는 8일에 이릅니다.
벌써 예년 평균 발생일수의 두 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황사에 시민들에게 봄은 언제부턴가 달갑지 않은 계절이 돼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