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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 쌀 맛없다" 소비자 외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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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급쌀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미국산 칼로스 쌀 600톤이 시중에 풀리면서 첫 선을 보였는데, '밥맛이 이상하다', '반품해 달라' 이런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로 공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금식 씨는 칼로스 쌀을 처음 썼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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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식/구내식당 운영 : 찰기도 없고, 구수한 냄새 대신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손님들에게 못 내놓죠.]

결국 14만 원어치, 20kg짜리 4포대는 식당 한 구석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도매상도 울상입니다.

[양곡 도매상인 : 단체급식하는 데 샘플로 줘보면 다 국산 쓰려고 하지, (칼로스 쌀) 안 쓰려고 합니다.]

지난 2주 동안, 이곳 양재동 시장에 들어온 칼로스 쌀은 모두 160톤, 그러나 절반도 나가지 못한채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주로 먹는 단립종 벼가 아닌데다, 긴 유통 과정도 문제로 보입니다.

[양곡도매시장 조합장 : 바로 해서 먹는 건 좋은데, 밥통에 넣어 두면 그 때 문제가 된다. 종자에도 (문제가 있다) 우리 입맛과 칼로스는 맞지 않다.]

미 대사관 측은 공식적인 불만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유통공사는 입맛의 차이일 뿐 품질의 하자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장래/농수산물유통공사 수입관리부장: 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묵은 쌀이나 문제가 있는 쌀이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정부가 시중에 팔기로 WTO에 약속한 올해 수입 물량은 5만 7천 톤, 시작부터 이런 식이라면 통상마찰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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